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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 정인과 지지 정인의 차이

김동현은 인다 싫어요
명리학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떼고 보면 사주팔자는 결국 우리가 이 거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아주 실용적인 생존 지도라고 할 수 있어. 오늘은 그중에서도 나를 지켜주고 힘을 실어주는 인성이라는 친구에 대해 아주 쉽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우리가 게임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도 에너지가 필요하고 아이템이 필요하듯이 인생이라는 긴 게임에서도 나를 충전해 주는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하거든. 그걸 명리학에서는 인성이라고 부르는데 이게 단순히 공부를 잘한다거나 착하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살아남기 위해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아주 중요한 생존 메커니즘이야.
1단계 : 상생상극
2단계 : 육신으로;;
3단계 : 정편으로;; (_식신은 편성_상관은 정성_비견은 편성_겁재는 정성_)
일간인 내가 상생을 받는다는 건 아주 본능적이고 필수적인 생존 행위를 의미해. 우리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뭘까 생각해보면 바로 숨을 쉬고 엄마의 젖을 먹는 일이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나를 위해 먹여주고 입혀주고 보호해주는 그 모든 행위가 바로 일간이 상생을 받는다는 뜻이야. 이걸 좀 더 실용적인 관점에서 보면 내가 사회에서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연료를 주입받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
자동차가 아무리 멋지게 생겼어도 기름이 없으면 달릴 수 없는 것처럼 일간인 나도 외부에서 에너지가 들어오지 않으면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게 돼. 이 에너지는 부모님에게 받는 사랑일 수도 있고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일 수도 있고 사회가 나에게 제공하는 안전한 시스템일 수도 있어.
중요한 건 이 상생이라는 게 내가 원해서 억지로 가져오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에게 흘러들어오는 힘이라는 점이야. 마치 겨울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봄이 오고 땅에서 새싹이 자라나는 것처럼 나를 둘러싼 환경이 나를 돕고 키워주는 거지. 그래서 일간이 상생을 잘 받는다는 건 내가 가진 그릇에 물이 가득 차는 것과 같아서 심리적으로 아주 큰 안정감을 느끼게 돼.
내가 굳이 아등바등 싸우지 않아도 내 뒤에 든든한 배경이 있다는 믿음이 생기니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훨씬 여유로워질 수밖에 없어. 이건 단순히 게으르게 받아먹기만 한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나아가서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든든한 베이스캠프를 갖게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해. 내가 힘들 때 돌아갈 곳이 있고 모르는 게 있을 때 물어볼 스승이 있고 위험할 때 나를 지켜줄 울타리가 있다는 건 생존 확률을 엄청나게 높여주는 일이거든. 결국 일간이 상생을 받는다는 건 험난한 세상 속에서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내 존재의 뿌리를 단단하게 내리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
이제 일간이 받는 이 상생의 기운이 어떻게 인성이라는 구체적인 육신으로 변하는지 그 과정을 한번 들여다볼게. 우리가 밥을 먹으면 그게 바로 내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게 아니라 소화 과정을 거쳐서 에너지로 바뀌잖아. 그것처럼 외부에서 들어오는 도움이나 지식이 내 안에서 소화되어서 나만의 무기가 되는 과정이 바로 인성이야. 일간인 나를 생해주는 오행이 음양이 같으냐 다르냐에 따라서 정인과 편인이라는 두 가지 성격으로 나뉘게 되는데 이게 아주 재미있는 차이를 만들어내.
구분
정인 (正印)
편인 (偏印)
받아들이는 방식
있는 그대로 긍정적으로 수용
의심하고 비판하며 선별적 수용
에너지의 성격
엄마의 무조건적인 사랑, 정규 교육
계모의 눈칫밥, 특수한 기술, 직관
심리적 특징
안정감, 순수함, 의존성
불안감, 예리함, 독창성
사회적 도구
공인된 자격증, 학위, 결재권
특허, 노하우, 임기응변, 아이디어
정인은 나랑 음양이 달라서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이 딱 붙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들어오는 에너지야. 엄마가 아이에게 주는 조건 없는 사랑이나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교과서적인 지식 같은 거지. 그래서 정인을 가진 사람은 세상이 나를 보호해준다고 믿고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반면에 편인은 나랑 음양이 같아서 마치 자석의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것처럼 껄끄럽고 불편하게 들어오는 에너지야. 밥을 주긴 주는데 눈치를 보면서 먹어야 하는 상황이나 학교 공부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 공략집을 파고드는 것과 비슷해. 그래서 편인을 가진 사람은 세상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한 번 비틀어서 생각하거나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이면을 꿰뚫어 보는 눈치와 직관을 발달시키게 돼.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내가 외부의 에너지를 나의 생존 전략으로 바꾼다는 점이야. 정인은 안정적인 시스템과 자격을 갖춰서 사회에서 인정받는 길을 택하는 전략이고 편인은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필살기나 눈치를 길러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인 셈이지. 결국 인성이 된다는 건 단순히 사랑받는 걸 넘어서 내가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도구를 손에 쥘 것인가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단계라고 볼 수 있어. 나에게 들어오는 입력값을 어떻게 처리해서 나의 능력치로 만들 것인가 그게 바로 인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핵심이야.
그렇다면 이 인성이 천간이라는 하늘의 공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자. 천간은 내 머릿속의 생각이나 사회적으로 드러나는 명분 그리고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보여주는 곳이야. 여기서 인성이 작용한다는 건 내 생각이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서 남들에게 보여진다는 뜻이지. 천간에 인성이 있으면 마치 이마에 나는 배운 사람입니다 혹은 나는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써 붙이고 다니는 것과 같아. 그래서 사람들은 천간에 인성이 있는 사람을 보면 왠지 모르게 신뢰를 보내고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느끼게 돼.
천간의 인성은 생각의 필터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해내. 외부에서 어떤 정보나 자극이 들어왔을 때 그걸 감정적으로 바로 받아치는 게 아니라 머릿속에서 한 번 걸러서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도와줘. 그래서 천간에 인성이 잘 자리 잡은 사람은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생각이 깊어 보이고 행동에 품위가 있어 보여. 이게 사회생활을 할 때 엄청난 무기가 되는데 특히 결재권을 행사하거나 문서를 다루는 일 그리고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기획하는 일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돼. 내가 가진 지식이나 아이디어를 남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야.
하지만 천간의 인성이 너무 강하면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실행력이 떨어질 수도 있어. 머릿속으로는 이미 집을 열 채도 더 지었는데 막상 현실에서는 벽돌 한 장도 옮기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거든. 혹은 남들의 시선이나 체면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해서 실속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 그래서 천간의 인성은 반드시 현실적인 실행력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글자들과 조화를 이룰 때 가장 멋진 작용을 할 수 있어. 단순히 똑똑한 척만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실력을 갖춘 지성인으로 인정받으려면 천간의 인성이 현실의 땅에 발을 딛고 있어야 한다는 거지. 천간의 인성은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고 내가 가진 콘텐츠를 세상에 알리는 간판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면 딱 좋아.
마지막으로 지지에서의 인성이 어떻게 상왕이 되는지 즉 나를 진짜 강하게 만들어주는지 살펴보자. 지지는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현실이고 내가 살아가는 실제 환경이야. 여기서 인성이 상왕이 된다는 건 내 주변 환경이 나를 도와주는 자원들로 가득 차 있다는 뜻이야. 내가 태어난 계절인 월지에 인성이 있거나 지지에서 인성의 기운이 강하게 뭉쳐 있으면 나는 아주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나무와 같아. 내가 노력해서 우물을 파지 않아도 곁에 강물이 흐르고 있고 내가 애써서 집을 짓지 않아도 이미 튼튼한 건물이 준비되어 있는 셈이지.
지지 인성이 강해서 일간인 내가 왕해지는 걸 명리학에서는 신강해진다고 하는데 이건 단순히 고집이 세다는 게 아니라 내가 버틸 수 있는 맷집과 기초 체력이 아주 튼튼하다는 거야. 현실적인 지원군이 빵빵하니까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아. 부모님이 물려주신 유산일 수도 있고 내가 오랫동안 공부해서 쌓아온 학위나 자격증일 수도 있고 나를 믿고 따라주는 든든한 후원자일 수도 있어. 이렇게 환경이 나를 받쳐주니까 나는 여유를 가지고 내 실력을 키울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갖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