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은 주로 ‘주도권’과 ‘결정 방식’에서 생깁니다. 남자는 상황을 넓게 보고 조심스럽게 결정을 내리려 하지만, 여자는 빠르게 판단하고 이끌고 싶어해요. 예를 들어, 여자가 “이 일은 이렇게 처리하자”고 하면, 남자는 “좀 더 생각해보자”는 식으로 반응하죠. 이때 여자는 남자가 답답하게 느껴지고, 남자는 여자가 성급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또, 둘 다 책임감이 강해 한 번 부딪히면 양보 없이 끝까지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정 싸움보다 논리 싸움이 될 수 있고, 서로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이 갈등을 키울 수 있어요. 결국, 둘 다 물러서지 않으려 할 때, 다툼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