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커플이 다투는 가장 큰 이유는 ‘주도권 다툼’입니다. 정재 남자는 “내가 책임질게, 믿고 따라와 줬으면 좋겠어”라는 태도고, 비견 여자는 “나는 내 생각이 있고, 나도 중심이 되고 싶어”라는 입장입니다. 서로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인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왜 내 말은 안 들어?” “왜 자꾸 결정하려 해?”라는 갈등이 반복됩니다. 또, 비견 여자가 자기 입장을 강하게 주장할 경우, 정재 남자는 “이기려 한다”는 생각에 감정이 상할 수 있어요. 반대로, 남자가 모든 것을 통제하려 들면, 여자는 답답함을 넘어서 억압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커플은 서로 ‘서로가 주체’라는 점을 인정하고, 함께 조율해가는 방식의 소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