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커플의 갈등은 주로 ‘표현 방식의 차이’에서 시작됩니다. 여자는 감정을 말로 풀고, 공감받는 걸 중요하게 여기는데, 남자는 그보다는 실질적인 해결책이나 행동으로 표현하려 합니다. 그래서 여자가 “그냥 내 마음을 좀 알아줬으면 해”라고 말하면, 남자는 “그럼 어떻게 해줘야 되는데?”라고 받아치면서 서로 어긋나기 쉬워요. 또, 남자의 일 중심적인 태도에 여자가 서운함을 느끼고, 그걸 바로 표현하지 않으면 남자는 그 감정을 잘 눈치채지 못합니다. 결국, 서로의 표현 스타일을 이해하고, 감정과 행동 사이의 균형을 맞춰가는 노력이 중요합니다.